엄마, 아기사진 잘 보았어요.
보영이 언니 아기가 정말 외할아버지를 많이 닮은거 같네요. 얼굴형은 확실하게.
오랜만에 나온 아기라서 많이 좋아하겠네요. 이름은 뭔가요? 궁금..
웅렬이랑 웅렬이 아빠는 자고 나는 컴퓨터 들어와서 이것 저것 보고 놀고 있어요.
여기 날씨가 이상기온으로 여름 처럼 덥더니 어제 비가 온 이후로 날씨가 쌀쌀해져서 긴 옷을 입게 되네요.
옆에 미장원에서 할인쿠폰이 들어와서 웅렬이 데리고 가서 이쁘게 깎고 왔어요.
처음에 잘 하더니 끝에 가서 면도기 소리에 겁을 내서 마음에 들게 다듬지는 못 했지만, 그런데로 웅렬이 한테 어울리게 머리가 되서 마음에 드네요...
내 새끼라 그런지 너무 귀엽고 잘 생겨서 자꾸 쳐다 보게 되네요...ㅎㅎ
요즘도 책 읽어달라고 조르고 음악이 나오면 발도 구르고 몸도 흔들고 좋아해요.
내가 누워있으면 올라와서 말타듯이 몸을 흔들어서 나를 괴롭히기도 하고요..^^
의젓하게 혼자서 숫자 퍼즐 맞추고 TV보고 있으면 참 많이 컸다는 생각도 듭니다.
항상 웃어주어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는 웅렬이가 고맙기도 하고요.
밤 11시 30분이네요. 자러가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