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중년 부부...............
비취.
2006. 9. 30. 12:43
요즈음,
가을이 참 맑은것 같습니다.
도로가에서 중년 부부가 은행나무를 두손으로 흔듭니다.
중년 남자는 힘있게 발로 차기도 하고 손으로 흔들기도 하면
은행이 주루루 떨어 집니다.
그옆에 부인은
화장을 제멋대로 이뿌게 하고,모자를 쓰고,
열심히 은행알을 줍습니다.
입으로 연신 구린내를 맡으며, 인상을 써 가면서.......
그래도,
두 부부는 웃으며, 또 다른 나무를 흔들어 봅니다.
매일 이렇게 주어면, 얼마나 재미가 있을까?...........
두 부부는 주은 은행을 길가 신문 꽂이네 담아 두고 갑니다.
운동하고 돌아 올때 가지고 온다면서.ㅎㅎㅎㅎㅎ............
요즘, 우리부부의 하루 입니다.
운동을 둣간 하고 돌아 오면서 다시 은행을 주워 들고 온답니다....
다들 잘 있지요?
성선씨는 몹시 바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