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좋은시....
바람둥이의 최후...........
비취.
2005. 7. 1. 20:08
갯가 어느 동네에 정말 술도 좋아하고 친구도 좋아하면서 가정은
등한시하는 아주 바람기가 심한 남자가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마음을 잡은 이남자는 개과천선하여
원양어선을 타고 나가서 정말 참신한 생활을 했고 그리고
수년이흘러 돈도 어느정도 모았고 하여 육지에서
사업을 하기위하여 원양어선의 선원생활을 완전히 접었으며,
무슨 사업을 할지 고민을 하던 이남자 우연히 길을 가다가
자신을 너무나도 닮은 초등학생을 발견하였고
몹시 궁금해진 이남자는 그 초등학생의 뒤를밟아
학교교실에까지 몰래 따라가서 창문너머로 본 순간 이 남자는 아연실색
그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그 후 이남자의 친구들은 이남자의 모습을 볼수가 없었다.
이남자는 두문불출하여 집밖을 나가지 않고 멍하니 세월을 보냈고
보다못한 그의 아내가 친한 친구를 불러 사연을 알아보게하여 밝혀진 사실인즉
이남자가 그 교실을 엿보는 순간 그 학급의 반수 이상이 자신을 닮은학생이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