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자.

머위 줄기 장아찌 담는법. (퍼옴)

비취. 2014. 5. 7. 06:51

지난 달에 섬에 가서 동네에 지천인 머위대를 꺾어

장아찌를 담았습니다.

머윗대가 굵고 실해 그걸 따다가

줄기만,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약 오분간 데쳤습니다.

그걸 솥째 한쪽에 두고 하루를 묵혀 울쿼 내었습니다.

다음날 ,

껍질을 까면서 병에 들어갈 정도릐 길이로 정리를 하며

찬물에  한두번 씻어내었지요...

머위의 진한 향이 싫으면,

껍질 깐채로 하루를 더 울쿼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간장과 설탕, 식초를 적당향 혼하보해 끌혀서 식힌후 병에 담습니다.

보통 기준은 1;1;1 인데.

저는 짠맛, 신맛, 단맛을 실어해서 물을 조금 섞어 식초와 설탕의 양을 줄였습니다.

 

 

요렇게 사흘쯤 냉장고에 두면,,,

맛이 금새 듭니다.

껍질을 까서 그런것 같아요..

만지면 탄력이 있지만, 손으로 잘라도 탁! 하고 잘라지고

질감이 아삭거리고 시원한 맛을 냅니다.

 

좀더 짜거나 시거나 했다면,

상온에 두어도 좋겠지만,

삼삼하게 냉장고에 두니, 골깍지도 안끼고 좋습니다.

 

 

 

먹을때 적당량을 꺼내 가위로 뚝뚝 잘라 접시에 담고

다른 간 없이 통깨만 뿌려 내놓으면,,,, 흐뭇!

냉장고에 두어서인지 어떤지,

청향한 맛이 일품입니다.

 

 

이 머위 장아찌의 맛은,,,

어떤 사람은 맛이 없다고도  합니다.

근데. 섬에서 팬션 아줌마께 맛을 보여 드렸더니,

곰새 따라 하셨습니다.

맛있다고요..

시골의 맛이 아닐까요??

 

아마 새콤 달콤 하지 않고 좀.. 간이 약해서인가요?

피클보다도 좀 더 약한 맛..

 

어쨌든,, 간은 자기 입맛에 맞게 맞추면 될 것 같습니다.

 

얼음 동동 띄운 보리차에

밥말아갖고, 이 머위 장아찌와 오이지를 먹으면,

여름 보양 더위 싹 날라 갈 것 같아요..ㅎㅎ

 

 

 

아삭아삭한 맛이 느껴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