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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향기.....

비취. 2007. 5. 20. 19:15

오랫만에 국사봉에 갔다.

오후 3시에 혼자 갔는데, 초록의 싱그러움이 나의 코를 간지럽게 했다.

너무나 신록이 아름답고, 연초록의 잎들이 너무나 생기가 넘친다.

그기에다.

아카시아향이 코를 찌른다.

너무나  향이 좋아 달콤하기까지 하다.

한시간반을  혼자서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옷을 스치며 지나 다니고......

그런데, 아는 사람은 한분도 없었다.ㅎㅎㅎㅎㅎ

 

오전에는

관악산 기슭에 "관음사" 란 절에 아저씨랑 다녀왔다.

수많은 등들이 하늘을 덮고 있다.

야 ! 초파일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실감나게 한다.

우리 부부는 점심을 절에서 먹고 내려 왔다.

 

인간의 믿음은 끝이 없나 보다.

교회는  교회대로, 사찰에는 사찰대로 ......

수많은 사람들의 각자의 소망을 빌어 보는것 같다.

인간의 나약함이  어디던 위로받고 싶은 마음인것 같다.

나도 그 한사람으로 동참하고 .........

 

다들, 잘 있지요?

오월의 맑은 햇살을 혼자 만끽하기에는 조금 아쉬웠다오.